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셋째 아이를 출산했다.
영국 켄신턴궁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케임브리지 공작부인(미틀턴 왕세손빈)은 이날 오전 11시1분(한국시간 오후 7시1분) 몸무게 3.8㎏의 남자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앞서 미틀턴은 이날 오전 초기 단계의 산기를 느껴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에 입원했다. 이 병원은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빈의 첫째 조지(4) 왕자와 둘째 샬럿(2) 공주가 모두 태어난 곳이다.
태어난 셋째는 엘리자베스 2세 현 영국 여왕의 여섯번째 증손이다.
태어난 남자아이는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아버지인 윌리엄 왕세손, 형 조지 왕자, 누나 샬럿 공주에 이어 영국 왕위계승 서열 5위가 된다.
윌리엄과 케이트는 자신들의 셋째 아이를 안고 병원 밖을 나와 잠시 시민들에게 아기를 선보였다. 이들은 흰 담요로 감싼 아기를 안고 기념사진을 찍은 뒤 다시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새 아기의 형과 누나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도 이날 세인트 메리 병원을 찾았다. 새 아기의 이름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