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11월 3일 실시
男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11월 3일 실시
  • 신아일보
  • 승인 2008.10.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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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시즌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다음 달 3일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이동호)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몽블랑홀에서 2008~2009시즌 남자 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27일 열릴 예정이던 남자 배구 드래프트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2008년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최강전 일정과 겹쳐 일주일 미뤄졌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9개 대학에서 졸업예정자 18명과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3학년 선수 4명 등, 총 2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남자배구 드래프트는 프로 전향팀 및 신생팀에 대해 우선지명권을 부여키로 한 이사회 의결에 따라 KEPCO45(한국전력)가 1라운드 1순위, 2라운드 1~3순위의 지명권을 행사하며 2009~2010시즌에 참여하는 우리캐피탈이 신생팀 이점을 살려 1라운드 2~5순위(4명)의 지명권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기존 구단은 2라운드 4순위부터 확률추첨을 실시, 지명권 순위를 가린다.

지난 시즌 4위 LIG손해보험은 60%, 3위 대한항공 30%, 2위 현대캐피탈 10%의 확률을 갖게 되며 챔피언 삼성화재는 3개팀의 추첨 후 마지막 순위를 자동부여 받는다.

드래프트를 일주일 앞두고 가장 관심사로 떠오르는 부분은 독일로 진출한 문성민의 지명 순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한국전력은 문성민을 뽑은 후 기다리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 올 시즌 프로 무대 데뷔를 앞두고 즉시 전력감 역시 필요한 상황이어서 끝까지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대 4학년을 휴학한 뒤 독일로 진출한 문성민은 5년 이내로 국내에 돌아올 경우 KOVO 규정상 드래프트에서 자신을 지명한 팀에 입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