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땐 정권 색채는 문제 안돼”
“개각땐 정권 색채는 문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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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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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DJ.참여정부 유능한 인사도 선발해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7일 “다음 각료개편이 있다면 경제관료 만큼은 정권에 상관없는 옛날의 이헌재(경제부총리) 같은 카리스마 있는 분이 들어와서 국민들을 안심을 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김민전의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MB정부에서 다시 만약 틀을 짜게 되면 참여정부에 일했던 사람들 중에서도 정말 유능한 사람은 우리가 선발을 해서 일을 맡겨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헌재씨가 경제부총리 할 때가 외환위기 직후였는데, 이분이 묵직하게 정책을 묵묵히 이끌어서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안정시키는데 공이 굉장히 컸다”며 “MB 경제철학을 이해하는 사람 중에서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이 경제수장이 되면 모양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경제장관의 경우에 참여정부나 DJ정부에서 유능했던 사람들이 많다”며 “정권 여부를 떠나서 경제 관료들이야 정권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에 봉사하는 형태로 여태 일을 해왔기 때문에 정권의 색채는 문제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 시점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을 교체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폭풍 속에 항해 중인데 어떻게 선장을 바꾸겠느냐”며 “진정되고 난 뒤에 우리가 검토돼야 될 문제”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 경제팀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서 우선 난국을 헤쳐 나가고, 그 다음에 경제팀 교체는 검토해야 될 문제가 아니겠느냐”며 “사실상 지금은 옛날과 달라서 경제팀을 교체를 하려면 인사청문회를 해야 하는데 한 달 반 이상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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