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남북정상회담 전후 특집방송 편성
KBS, 남북정상회담 전후 특집방송 편성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4.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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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KBS가 다양한 특집 방송을 예고했다. 

23일 KBS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11시15분에는 4월 3일 북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예술단 공연 '우리는 하나'를 녹화 중계한다.

'우리는 하나' 공연에서는 가수 김광민, 정인, 알리, 김옥주, 송영, 서현, 레드벨벳, 강산에, 최진희, 백지영, 이선희, YB 삼지연,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등 남북한 가수들이 출연해 화합을 이뤘다.

이어 26일 오후 2시에는 비핵화, 평화정착에 관한 남북관계에 대한 토론회를 방송한다.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진행하고, 전봉근 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 교수, 조성렬 국가안보전략 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같은 날 26일 오후 10시 '명견만리'에서는 남북 분단의 장기화로 적대화한 남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짚어보고, 한반도 평화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당일인 27일에는 '함께하는 평화, 함께여는 미래'를 주제로 오전 5시부터 종일 뉴스 특보를 중계한다.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의 봄이 오는가?'가 준비된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출연해 전문가의 시선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분석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와 북미정상회담을 전망한다.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인 28일에는 30년 전통의 남북관계 전문 프로그램 '남북의 창'이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상회담의 결과 정리는 물론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긴박했던 주요 장면들을 정리해 주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같은 날 오후 9시 40분 'KBS스페셜'은 '세기의 만남, 평화의 문 열다'를 주제로 한반도 전망을 분석하고, 이어 오후 10시 30분에는 특집 대담 '남북정상회담…동북아의 새로운 지형 찾기'를 방송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생방송 일요토론'이 오전 8시 10분에 방송된다. 특별기획으로 준비된 일요토론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북핵 해법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