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GM 노사의 뜻 존중… 3대 원칙 제시
정부, 한국GM 노사의 뜻 존중… 3대 원칙 제시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4.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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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GM 경영정상화 조속히 진행 할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한국 제너럴모터스(GM) 노사의 자구안 합의에 대해 그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1차관의 주재로 비공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한국GM 관련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을 비롯해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한국GM 노사가 협상시한을 연장해가며 어렵게 합의를 이룬 만큼 앞으로 상호 힘을 합해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조속히 이뤄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산업은행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한국GM 노사합의를 존중하고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존에 발표한 3대 원칙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실사를 진행하고, GM측과 경영정상화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과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과 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GM 문제에 대응하는 3대 원칙으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