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산시장, 김영수·유관곤 예비후보… 단일화 진실공방
한국당 서산시장, 김영수·유관곤 예비후보… 단일화 진실공방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4.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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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서산시장 유관곤 예비후보(왼쪽)와, 김영수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서산시장 유관곤 예비후보(왼쪽)와, 김영수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김영수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서산시민에게 문자 발송을 통해 "유관곤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합의해 최종 후보로 자신이 결정됐다"고 밝혀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김 예비후보는 "서로 단일화에 합의해 지난달 31일부터 4월1일까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조사결과 자신이 근소한 차이로 이겨 여론조사 비용 385만원을 납부했는데 유 예비후보가 승복을 하지 않고 경선에 후보등록을 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유관곤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자신에게 제안해 놓고 막상 패하자 지키지 않고 있다"며 "서산시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서산시장은 정직하고 진솔하며 양심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는 어떠한 사전운동(문자메시지, 전화지지 부탁 등)도 하지 않고 순수하게 여론조사 단일화를 합의했는데 김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시작 전에 대량의 자동홍보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기에 단일화 약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염려 끼친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끝까지 경선에 참여해 깨끗하고 행복한 서산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서산태안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두 후보 사이의 합의를 인정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공심위에서 결정한대로 공정한 룰 속에서 경쟁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당당하게 공천받는게 저희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양측 후보자간 이루어진 합의사항으로 특별히 선거법에 저촉될 일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개인 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 서산시장 후보 경선 여론조사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전10시~오후10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