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대형 교통사고 발생… 중국인 관광객 등 36명 사망
北서 대형 교통사고 발생… 중국인 관광객 등 36명 사망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4.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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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들 교통 사고. (사진=중국중앙TV 캡처)
북한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들 교통 사고. (사진=중국중앙TV 캡처)

북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관광객 32명과 북한 주민 4명이 사망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2일 밤 북한 황해북도에서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 많은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평양 주재 중국 대사관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중국인 3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으로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 주민 4명도 사망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현재 업무팀과 의료진을 북한에 파견해 북한 측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북한 측도 이 사고를 매우 중시하면서 유관부서들을 투입해 중국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 사고 처리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사고 발생 후 중국 외교부와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응급 체계를 가동하고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사망한 동포와 북한인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사상자와 사망자 유족에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중앙(CC)TV는 이번 사고를 보도하면서 밤중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버스가 전복돼 심하게 부서진 장면을 공개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