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신세 지는 어린이 3명중 1명은 낙상·추락사고
병원 신세 지는 어린이 3명중 1명은 낙상·추락사고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4.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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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집계… 야외활동 많은 5~6월 사고多

다쳐서 병원 신세를 지는 14세 이하 어린이 3명중 1명 이상은 낙상이나 추락사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5∼6월은 어린이 낙상·추락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2015년 병상 100개 이상 170개 병원 입원 환자조사 결과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환자 1만379명 중 3786명(36.5%)은 낙상 및 추락사고로 부상을 당했다고 23일 밝혔다.

낙상·추락사고를 당한 어린이 중 남자는 2557명(67.5%)으로 절반을 넘었다. 여자 어린이는 1229명(32.5%)에 그쳤다.

특히 낙상·추락사고는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5월과 6월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월별로 나눴을 때 5월과 6월은 각각 전체의 10.6%를 차지했다. 이외에 9월(9.4%)과 10월(9.5%), 4월(9.3%) 등에서 사고가 잦았다.

질본은 “어린이에게 간편한 옷을 입히고, 손에 물건을 든 상태에서 놀이하지 않도록 하는 등 야외에서의 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