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상당수의 중국 관광객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전날 밤 북한 황해북도의 한 도로에서 엄중한 교통사고가 일어나 많은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고 발생 경위와 원인, 사상자 수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현재 대사관 실무팀이 북한 외무성 당국자와 함께 현장으로 신속히 떠나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외무성은 철야로 비상체제를 가동해 사고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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