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유럽무역사절단,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구미시 유럽무역사절단,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04.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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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7건에 1608만달러 수출상담‧273만달러 현지계약 달성
구미시 유럽무역사절단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구미시 유럽무역사절단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체코(프라하), 터키(이스탄불)에 무역사절단 8개 기업을 파견, 총 87건에 1608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실시, 273만달러의 현지 수출계약을 이끌어 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구연 시 경제통상국장이 단장을 맡은 유럽무역사절단은 현지 바이어의 특성을 고려, 수요기업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등 제품그룹별 효율적 상담진행과 현지기업 및 아이템 검증 등 맞춤형전략을 적극 펼쳤다.

특히 H사의 360도 블랙박스는 기존 타겟으로 잡은 적용분야 외에 해외의 소방차, 재난구조용 CCTV 등 틈새시장을 발굴했고, 핵심기술 및 부품인 비구면 렌즈는 자동차 브랜드의 안전장치의 적용을 제안 받아 제품공급과 브랜드홍보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수 LED 조명제조사인 P사의 경우 이스탄불 현지의 요트정박 유도형 LED 조명 등 다양한 아이디어 협업 제안의 성과를 이뤘다.

체코, 터키 양국에서 K-뷰티(K-Pop)를 통한 한류의 영향으로 M사의 마스크팩, B사의 기능성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B사의 경우 체코 현지 기능성 화장품 유통회사와의 1차 공급을 위한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M사는 세계적 드럭스토어(drugstore)인 왓슨(WATSONS)의 터키 총판과의 상담을 통해 향후 공급채널의 교두보 확보를 기대하게 됐다.

김구연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수출주력도시 구미의 기업들이 유럽 글로벌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등 수출지원 시책을 더욱 확대, 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