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파워반도체·청정공기' 거점산업 2곳 선정
부산시, '파워반도체·청정공기' 거점산업 2곳 선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4.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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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비 464억원 확보… 미래먹거리 지원 산업 본격추진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년 지역거점사업’에 파워반도체와 청정공기 2개 분야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64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부산시자체 심의를 통해 파워반도체와 청정공기 분야를 대상사업으로 산업부에 신청해 전국의 14개 지자체와 경쟁을 벌여 내년도 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파워반도체 신뢰성 평가 인증센터 구축’과 ‘청정공기산업 특화를 통한 기업육성 및 신시장 창출 기반구축’ 등이다.

파워 반도체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전기차·풍력·태양광 등 에너지 신산업의 육성으로 파워반도체 수요시장의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산업부와 부산시는 파워반도체 세계시장의 조기선점을 위해 국책사업으로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831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자체사업으로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195억원)’도 건립 중이다.

이번 ‘파워반도체 신뢰성 평가 인증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공정제품 성능의 시험·평가·분석 및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관련기업들에게 파워반도체 개발부터 신뢰성 검증, 상용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 250억원(국비 100억, 시비 150억)을 투입할 이 사업은 부산테크노파크·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부산대 등이 참여한다.

청정공기산업산업은 최근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관련한 청정공기에 대한 관심과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아울러 부산은 관련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집적되어 있고, 전후방산업(기계부품·자동차·조선·항공 등)과 연계한 산업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극대화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관련 산업의 재도약과 부진을 탈피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향후 ‘청정공기산업 활성화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관련 부품·제품·시스템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할 역량강화 지원 센터를 건립해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시험·인증·실증 지원 및 사업화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14억원(국비 100억, 시비 85억, 민자 29억)을 투입해 부산테크노파크·한국기계연구원·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부산대·부경대·해양대·동아대 등이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 후 내년도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국비 지원규모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