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대입제도 개편 특위 출범… 현직 교사 포함
2022대입제도 개편 특위 출범… 현직 교사 포함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4.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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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회의 위원 등 13명 발표… 공론화 작업 돌입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명단이 공개됐다.

국가교육회의는 23일 국가교육회의 위원 4명과 일반대협의체·전문대협의체·교육감협의체가 추천한 3명, 교육 전문가 4명, 언론인 2명 등 1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명단에는 전국 시·도 교육감 협의회가 추천한 1명과 교육전문가 가운데 선정된 1명 등 모두 2명의 현직 교사가 포함됐다.

다만 학부모 및 학부모 추천위원은 특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중책을 맡은 공론화위원회 명단도 공개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특위 위원장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이 맡았다. 이를 통해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에 대한 국가교육회의 책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김대현 국가교육회의 유·초·중등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 박명림 국가교육회의 미래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 장수명 국가교육회의 고등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이 특위에 참여했다.

강석규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입시학생취업처장, 김은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기획팀장, 이동우 대구 청구고등학교 교사 겸 교육과정부장 등은 일반대협의체·전문대협의체·교육감협의체에서 추천한 인사들이다.

교육 전문가로는 김무봉 동국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 김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 교수, 박병영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조사통계연구본부장, 오창민 서울 동일여자고등학교 교사 겸 교무기획부장 등 4명이 있다.

언론인 2명은 강홍준 중앙일보 선데이국 선데이사회에디터, 오창민 경향신문 사회에디터이다.

앞으로 특위는 국민제안 열린마당, 관계자 협의회, 온라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대입제도와 관련된 세부사항 가운데 어떤 사항을 공론화할지 정한다.

이를 토대로 구체적 개편 시나리오를 만들어 방송 토론회 등 숙의 절차를 거쳐 특위는 오는 8월초까지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한다.

이후 국가교육회의는 교육부에 넘길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오는 8월초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은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특위 구성은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위원회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중시했다"며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공론화 과정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