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가을철 산불방지 ‘총력’
가평, 가을철 산불방지 ‘총력’
  • 가평/정원영기자
  • 승인 2008.10.27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5일까지 산불방지기간 운영
경기도 가평군은 이상 건조기후와 가뭄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오는 12월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방지기간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예방활동에 돌입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건조한 기후와 등산객의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감에 따라 예년보다 보름 앞당긴 16일 산불방지종합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산불예방과 진화체계 확립을 통한 인명 및 산림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산불진화장비 정비점검과 비상근무조 편성 등을 완료하고 산불방지에 산림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북면 목동리 북배산 등 292개소 17,444ha의 산림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출입을 제한하고 휴일에는 3개조 390명으로 편성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산불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와함께 오는 1일부터는 산불취약지를 중심으로 산불감시 및 진화인력을 고용 배치해 약수터 주변 및 가을걷이 장소 등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진화용 민간헬기를 임차해 산불 예방과 초동진화에 신속히 대비한다.

군은 산림의 소중함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방된 주요등산로 주변에서 계도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입산시 화기반입 및 산림연접지에서의 화기물 취급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입산통제구역내 무단입산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산불발생요인을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산불발생은 대부분이 입산자의 실수에 의해 발생되고 있다”며 “산불예방을 위한 산행수칙 준수와 함께 산불 발견시 지체 없이 가까운 행정관서나 소방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