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 세계 1위 탈환… LA 오픈 준우승
'골프 여제' 박인비, 세계 1위 탈환… LA 오픈 준우승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4.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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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롯데 제공)
박인비. (사진=롯데 제공)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2년 6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이날 박인비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한 세계 1위 펑산산(중국)을 제치게 됐다.

2013년 4월 처음 세계 1위가 된 박인비는 이후 때때로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2015년 10월까지 총 92주간 세계 1위를 유지했었다.

한편 이날 대회 우승은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에 돌아갔다. 주타누간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을 누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013년부터 LPGA 투어에 입문한 쭈타누깐은 앞선 155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가 156번째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였으나 이날 퍼트가 번번이 홀을 돌아 나가면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그는 9번과 11번 홀 버디 퍼트가 모두 홀을 맞고 나갔고, 10번과 12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는 등 불운이 잇따랐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