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수도에 6·25 참전용사 복지회관 들어선다
에티오피아 수도에 6·25 참전용사 복지회관 들어선다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4.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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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기공식 개최… 복지회관 건립 사업 세번째
에티오피아 수도에 들어설 6·25 참전용사 복지회관 조감도. (사진=국방부)
에티오피아 수도에 들어설 6·25 참전용사 복지회관 조감도. (사진=국방부)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명을 파병해준 에티오피아 수도에 복지회관이 들어선다.

국방부는 지난 2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현지 참전용사를 위한 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한국 측 대표로 국방부 보건복지관과 임훈민 주(駐) 에티오피아 대사 등이 참석하였으며, 에티오피아에서는 국제관계국장 카싸 울데센벳, 멜레세 테세마 참전용사협회장 등을 비롯한 참전용사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사업추진 경과보고, 테이프 컷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복지회관은 2층 건물로, 시청각실, 교실, 다목적홀, 주방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6·25 참전국가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하는 사업은 지난 2013년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 후원 하에 시작됐으며, 2014년 3월 태국 방콕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최초로 준공한 이후 지난해 10월 콜롬비아(보고타)에 이어 이번 에티오피아가 세 번째다.

권영철 보건복지관은 “참전용사 복지회관이 참전용사 분들의 복지증진과 후손들에 대한 교육지원 등에 적극 활용되길 바라며 회관 건립이 양국 관계를 더욱 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국제관계국장 카싸 울데센벳은 “대한민국이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참전용사 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단히 감사하며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증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