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부지역 의료취약 해소 종합병원 신축
화성시, 서부지역 의료취약 해소 종합병원 신축
  • 강송수·정대영 기자
  • 승인 2018.04.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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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병상 이상 규모… 내년 5월말 준공 목표
(사진=화성시)
(사진=정대영 기자)

긴급환자 발생 시 인근 경기도 안산이나 수원 등지로 원정 치료를 가야 했던 화성 서부지역 주민들의 의료 난민생활이 내년 6월부터는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화성 희망찬병원은 지난 21일 남양읍 북양리 남양뉴타운 신축 현장에서 허일 병원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정주 시의회 의장, 박종선‧박기영‧김홍성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 유일병원(가칭) 신축공사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성 서부지역에 응급의료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화성 유일병원(가칭)’은 해용종합건설㈜에서 시공을 맡아 178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건축면적 1153.56㎡, 연면적 7112.26 ㎡ 규모로 내년 5월 30일 준공할 예정이다.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예정인 화성 유일병원은 1, 2단계에 걸쳐 신축이 이뤄지며 내년 5월까지 우선 100병상 본관 시설을 신축한다.

지상 1층 제1종근린생활시설 및 의료시설, 2~6층 의료시설, 주차장은 53대의 자주식 주차가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이날 착공식은 현장 소장의 착공식 개요, 허일 병원장의 인사말, 시장·시의회 의장 축사, 착공 테이프커팅, 시삽식, 안전기원제 순으로 진행했다.

허일 병원장은 “남양신도시를 비롯해 화성 서부지역은 지하철 개통과 도로 확충, 아파트 분양 등으로 이주민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에 걸맞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며 “노력하는 마음뿐 아니라 최고의 시설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게는 화성 서부지역에 응급의료를 포함한 의료서비스를, 크게는 과거 메르스와 신종플루 사태에 적절하게 대응했던 감염관리자로서의 공공기관 역할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인석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정말 애타게 고대했던 일이다. 지역의 바람은 너무 컸다. 서남부권의 병원, 안전 문제는 정말 어려웠는데, 허일 병원장께 정말 감사드린다.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