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폐막
‘제17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폐막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4.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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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안경산업 중심지 도약 가능성 마련
38개국, 1155명 해외 바이어 방문
DIOPS 전시장을 관람하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최길영 시 부의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대구시)
DIOPS 전시장을 관람하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최길영 시 부의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가 주최하고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제17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이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DIOPS는 해외 빅바이어, 대형 체인스토어 참가 확대로 해외바이어 참가수와, 현장 수출상담액과 계약액이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내수의 경우 바이어는 1만56명에서 1만264명으로 증가했으나, 상담액과 계약액이 625억원과 4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DIOPS에 참가한 중국 업체가 증가하면서 한국 안경과의 가격 경쟁력 등으로 인해 중국 업체에 다소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내수 바이어의 구매 결정이 전시회 종료 이후에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로 분석된다.

이번 DIOPS에서는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 운영과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개최된 서밋포럼에서는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 각국 협회장이 참여해 지역 안경업계 대표들과 함께 각 국의 안경 산업 현황, 시장 구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안경 산업 한상대회’는 해외에서 안경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안경한상을 초대해 현지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한국 안경 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올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로 미국, 호주, 중국, 태국 등 6개국에서 8명이 참여해 해외에서 안경 산업에 종사하면서 느끼는 어려움, 한국 안경 산업에 바라는 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안경 전문 국제전시회로서 콘텐츠가 다양해진 것도 올해 DIOPS의 특징 중 하나이다.

한편, DIOPS 기간 동안 신제품을 선보인 아이웨어패션쇼, 대한민국안경디자인공모전 수상 작품 전시, 찾아가는 음악회 와 칵테일쇼, 현장 SNS 이벤트 운영, AR/VR 체험관 운영 등 참관객들에게 비즈니스 기회 제공 뿐 아니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권영진 시장은 “DIOPS 개최를 계기로 ‘안광학산업’을 대구의 지속적인 먹거리로 도약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관련 기반 산업을 강화해 수출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와 수출 확대를 위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