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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김문수·안철수'… 서울시장, 23년만에 3파전
박원순·김문수·안철수'… 서울시장, 23년만에 3파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4.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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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시정안정에 전념…압도적 지지로 승리 자신
金은 '文 정부 정조준', 安은 朴과 1:1 대결구도
왼쪽부터 박원순 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박원순 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사진=연합뉴스)

오는 6월 13일에 치뤄지는 서울시장 선거가 지난 1995년 이후 23년만에 '3자 대결'구도로 이뤄진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상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우위 속에 '1강 2중' 구도를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민주당은 지난 20일 당내 경선을 거쳐 66.26% 득표율을 보이며 박영선(19.59%)·우상호(14.14%) 의원을 제치고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박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압도적으로 모아준 지지를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박 후보 캠프측은 아직 본 후보 등록일(5월 24일~25일)까지 한 달 넘게 남은 만큼, 당장 선거운동에 집중하기보다는 시장 직위를 유지하며 당분간 시정에 충실하겠다는 생각이다.

박 후보에 앞서 일찌감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박원순 안철수 후보를 겨냥하기보다는 문재인 정부와 대결하는 구도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보수 진영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 후보는 지난 20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 발의는 국회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며 "대한민국에서 국회를 거치지 않고 개헌안을 낸 적이 언제인가. 5·16 군사혁명 이후 유신 때"라고 성토했다. 

특히 문제 있는 현장은 직접 찾아가 문제를 고발하겠다는 의미로 '어사 김문수 프로젝트'도 가동했다.

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국회 앞에서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각각 벌였다.

한편,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박 시장과의 1:1 대결구도를 형성하는 전략으로 임하고 있다.

실제 안 후보는 전날 '드루킹 게이트 불법 여론조작 규탄대회' 농성장을 찾고 "지난 7년 동안 서울에 큰 변화가 없었다"며 "변화가 있어야 하는 시기에 서울시가 제대로 변화하지 못했다"고 박 시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아울러, 외유성 출장 논란 등으로 낙마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옹호한 박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도와 보수층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결국 박 시장과의 1:1 대결 구도로 굳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야권 단일화 여부다. 여론조사 결과를 볼때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선 승산이 없는 만큼 김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통한 양자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성사되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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