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 첫발
경기남부경찰,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 첫발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8.04.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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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대 발대… 안산‧수원‧시흥 시작으로 확대 추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는 일부 지역이 실제 범죄발생률과 상관없이 우범지역이라는 인식이 많아,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실제로 우선 추진 중인 안산단원‧수원서부‧시흥경찰서의 범죄발생률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안전도는 인접경찰서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은 이러한 지역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우리동네 순찰대’를 발대한다.

또 경찰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지역주민이 참여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합동순찰을 통해 범죄예방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해당 지역에서 현재 운영 중인 다문화(또는 다사랑) 경찰센터를 순찰대의 거점으로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역안전에 대한 긍정적인 홍보를 통해서 주민들의 인식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안전에 관련해 긍정적 문구가 삽입된 플래카드를 제작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게재하는 등 해당 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 줄 목적이다.

기동대 등 경찰경력을 집중 투입해 범죄예방 활동에 나서며 112신고에 대한 출동‧처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OJT(일상 근무를 통한 교육)교육도 강화된다.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범죄예방진단팀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해당지역을 집중 진단하고 자치단체와 협의해 범죄예방환경 조성(CPTED)에 노력하게 된다.

경기남부청은 내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13일~18일까지 3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현장 경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정책의 취지 소개와 함께 동참을 유도했다.

한편, ‘깨끗한 우리동네’ 비전선포 및 ‘우리동네 순찰대’ 발대식은 20일 오후 3시 30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소재 만남의 광장에서 경찰, 자치단체 및 시민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비전선포식과 함께 ‘우리동네 순찰대’의 발대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