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속노랑고구마 수확행사 가져
통일속노랑고구마 수확행사 가져
  • 백경현기자
  • 승인 2008.10.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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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자문회의 강화協, 철산리 민통선 휴경지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화군협의회(회장 김영애)는 지난 25일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 민통선인근 휴경지에서 통일속노랑고구마 수확행사를 가졌다.

강화군협의회는 남북농업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올봄 인천시의 지원을 얻어 속노랑고구마순 4만개를 개성인근 협동농장에 보낸 바 있다.

강화군에서 재배한 속노랑고구마를 통해 남과 북 통일의지를 모아보자는 취지로 추진된 통일속노랑고구마 수확행사에는 양사초등학생, 인천 송도신도시 주민, 새터민등이 참여했다.

인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들과 함께 이 행사에 참가한 전영일씨(백두식품사장) 는 “강건너 연백평야가 훤히 보이는 이곳에 와보니 고향에 온 것 같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새터민들과 이곳에서 고구마 식재와 수확행사를 통해 고구마 재배기법을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민주평통 강화군협의회 김영애 회장은 “남과 북은 비록 갈라져 있지만 통일속노랑고구마를 남한지역과 북한지역 동시에 재배하므로서 학생들에게는 통일체험학습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의지를 키워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강화군협의회는 앞으로 새터민과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고구마행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