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북한 자유이주민 대책 논의
세계인권·북한 자유이주민 대책 논의
  • 백칠성기자
  • 승인 2008.10.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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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시장, IPCNKR 총회 참석
안상수 인천시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IPCNKR) 총회에 참석해 각국 국회의원들과 함께 세계인권과 북한자유이주민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인천출신 황우여 국회의원이 공동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번 제5차 국제의원연맹총회는 ‘북한 자유이주민, 동남아시아 난민의 인권과 국제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2개 국가 국회의원과 옵저버등 총 80여명이 참석하여 25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안상수 시장은 오찬을 같이한 모임에서 “인천은 세계평화와 인권, 북한자유이주민보호를 위해 2014 아시안게임개최와 북한과 접경도시로서 그 역할이 한층 증대되고 있다”고 한 뒤 “시 출신의 국회의원 황우여 공동의장과 함께 인천을 세계최고의 평화와 인권 국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시장은 일찍이 개성-인천-서울을 연결한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개성의 제조업, 서울의 금융 등 국제인프라를 조합하여 이른바 ‘골든 피스 트라이 앵글(Golden Peace Tri-Angle)’지역으로 세계 평화와 인권, 외국인 투자를 위한 최적의 황금평화지역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현재 인천에는 1,300여명의 북한자유이주민(새터민)이 거주 있으며 인천시는 이들을 위한 신변보호, 교육, 취업 및 주택알선, 의료보호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남북교류에 있어서도 1984년 남한의 수해 피해가 극심할 때 북측 화물선이 인천항을 통하여 구호물자가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2002년 이후 용천참사 성금과 물품지원, 북한어린이 돕기, 6.15공동선언 기념행사 개최, 축구 등 스포츠교류, 민간단체들간의 상호방문, 평양축구장 인조관리 지원 사업,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 인천방문, 평양겨레하나치과병원 준공 등 많은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제의원연맹(IPCNKR)은 2003년 4월 16일 북한자유이주민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대응을 위해 한국의 황우여 의원의 주도하에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몽골 등 이해관계국과 인권을 중시하는 국가의 국회의원들이 모여 설립한 의원연맹이다.

IPCNKR은 2003년 이래 매년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61개국 203명의 의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중 한국의원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 민주당 김영진 의원, 자유와 창조모임의 권선택 의원,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 등 총 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