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는 결정한 것에 대해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라며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핵실험을 모두 중단하고 주요 핵실험 부지를 폐쇄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글은 이날 북한의 발표문이 나온지 한 시간여 만에 올라왔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는 5~6월에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반응이 양국의 평화의 길 모색에 한 번 더 청신호가 켜진 것 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북한은 전날인 지난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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