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식 LX 사장, 중도사퇴…"현 정부 임명권 존중"
박명식 LX 사장, 중도사퇴…"현 정부 임명권 존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4.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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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명 정규직 전환 등 성과 남겨
지난 19일 전북 전주시 LX 본사에서 박명식 LX 사장이 중도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사진=LX)
지난 19일 전북 전주시 LX 본사에서 박명식 LX 사장이 중도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사진=LX)

취임 후 284명의 비정규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1만여개 일자리창출 로드맵 수립 등의 성과를 이뤄낸 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현 정부의 기관장 임명권을 존중한다는 의사와 함께 자진 사퇴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는 지난 19일 전북 전주시 LX 본사에서 박명식 사장의 이임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해 1월 제18대 LX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오는 2020년1월까지가 정해진 임기지만 이번에 중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LX 관계자는 "(박명식 사장이) 지금까지 국토정보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조직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나 현 정부의 임명권 존중과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용단을 내린 것 같다"며 "취임 후 국정과제 실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으셨던 분이었기에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박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흑자 경영과 함께 △284명 정규직 전환 △1만여개 일자리창출 로드맵 수립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간드림센터 운영 △동반성장 평가 최고 등급 △부패방지 시책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 등의 실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