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 국제철도협력기구 '한국 가입 당위성' 역설
오영식 코레일 사장, 국제철도협력기구 '한국 가입 당위성' 역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4.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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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회의 기조연설 통해 적극 지지 요청
19일(현지시각)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33차 OSJD 사장단 회의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코레일)
19일(현지시각)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33차 OSJD 사장단 회의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국제철도협력기구 회원국들을 상대로 한국의 정회원 가입 당위성을 역설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오영식 사장이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33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OSJD 정회원 가입을 위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한국의 대륙철도 진출의 당위성과 유라시아 경제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며,

그는 "OSJD 회원국의 협조로 한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일원이 되면 대륙철도가 진정한 '철의 실크로드'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이 철도를 통해 대륙 경제와 하나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하루 약 3백만t에 달하는 한국의 수출입 물량이 대륙철도로 수송되면 국내·외 기업들의 물류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OSJD 회원국은 물론 대륙철도 주변 국가의 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레일은 이 같은 오 사장의 기조연설이 회의에 참석한 세계 철도기관 대표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제33차 OSJD 사장단 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사진=코레일)
제33차 OSJD 사장단 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사진=코레일)

한편, OSJD에는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 총 28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이번 사장단회의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22개국 철도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OSJD 제휴회원 자격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