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재테크②] 가계부담? 신용카드 한 장이면 ‘OK’
[똑똑한 재테크②] 가계부담? 신용카드 한 장이면 ‘OK’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4.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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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주유비 아껴주는 맞춤형카드 속속 출시’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면 대출을 받은 가계의 지출도 오르게 된다. 특히 대출금액이 1억원을 넘는 가계라면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소비를 줄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지만 그렇다고 갑작스럽게 소비패턴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럴 땐 신용카드로 그 대안을 찾아보자. 카드사들이 각종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생활비 절약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생활요금 자동납부 특화 상품인 ‘KB국민 탄탄대로 이지홈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등 자동납부 시 월 최대 5만원까지 10% 할인 △주유소, 대중교통, 쇼핑 등 생활밀착업종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전기요금, 도시가스비, 아파트관리비도 할인 받을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다.

롯데카드는 ‘올마이 리빙카드’로 고객 생활비를 월 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혜택 종류는 월납(통신비·주거비·교육비), 주말(식료품비), 일상(의료비·교통비·편의점)으로 구분했다. △월납 생활비는 이동통신요금,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비, 전기료 등을 각각 월 1회 할인 받고 학원업종과 유치원, 어린이집, 서점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말 생활비의 경우 대형할인점과 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하나로 마트, 하나로 클럽, GS리테일 등에서 할인되며 △일상 생활비는 의료비와 교통비, 편의점에서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사진=우리카드)
(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는 ‘ONLY 나만의 카드’를 통해 주요 생활요금 자동납부 신청 시 월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매월 지출하는 △통신요금 △공과금 △렌털비 △학습지 회비 △보험료 등을 자동납부 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납부 건당 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70만원 이상이면 2만원, 120만원 이상이면 4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운전자라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유할인 카드다. 주유를 넣을 때마다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엔진오일 등 자동차 관련 용품도 보다 저렴하게 교환할 수 있다. 

(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고객이 직접 고른 주유소에서 10%할인 서비스를 해주는 ‘딥오일’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고객이 직접 정유사를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주유서비스는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중 고객이 직접 1개 정유사를 선정, 해당 정유사 이용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정유사 선택은 4개사 중 1개만 가능하며 1년에 한 차례 변경할 수 있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도 주유 관련 특화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판매 중이다. 삼성카드 ‘카라이프 삼성카드’는 전월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90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직전 3개월 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 현장할인 혜택을 연 2회 제공된다. 

하나카드 ‘부자되세요 더오일카드’의 경우 GS칼텍스에서 주유특화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부자되세요 더 오일카드’는 GS칼텍스에서 리터당 120원 할인되며 빨간날인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30원 추가할인 돼 150원 할인혜택을 제공된다. 이밖에 영화관 할인과 생활비 지원혜택도 누릴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매월 지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유비,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비가 카드이용액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며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KB국민카드)
(사진=KB국민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