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재취업의 산실 ‘50+생애재설계 대학’ 운영
부산시, 재취업의 산실 ‘50+생애재설계 대학’ 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4.19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는 조기퇴직 등으로 생애전환기를 맞는 청장년층들의 재취업·창업·사회공헌활동을 돕기 위해 ‘50+생애재설계 대학’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50+생애재설계 대학은 부산대·동의대 평생교육원에 위탁·운영을 통해 연간 2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50+생애재설계 대학’은 수료생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취·창업 동아리 운영이나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교육 수료생들이 설립한 협동조합 가운데 △‘50+생애재설계 협동조합(부산대, 23명)’은 생애재설계 관련 시설운영, 세탁물 및 방진망 사업, 노인복지사업 등은 추진하고 △‘국제경력개발협회 협동조합(부산대, 5명)’은 중장년 경력개발 교육과 콘텐츠 개발사업 등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SS드론 협동조합(동의대, 7명)’은 드론 촬영·교육·콘텐츠 제작사업 등을 운영하고 △‘드론 5060 협동조합(동의대, 15명)’은 드론 판매·드론 정비·드론 스쿨·드론 미디어·드론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조합원들은 구체적 사업구상을 마치고 관련 전문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내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50+생애재설계 대학 수료생들로 구성된 취·창업, 교육·문화 부문 등에 18개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또 취약계층 지원 및 드론봉사단 운영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해운대기술교육원 등 전문기관을 통해 교육 수료생의 취업연계, 동아리 활동 지원, 협동조합 교육 및 컨설팅, 사업장 확보 등을 지원해 교육과 취·창업, 사회공헌활동 등이 선 순환되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신중년 휴먼라이브러리, 취·창업 동아리 지원 등 신중년 인생 3모작 부산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장년층 스스로 바람직한 인생 후반기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