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19 민주묘지 참배…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
文대통령 4·19 민주묘지 참배…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4.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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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국립 4.19민주묘지를 방문, 4.19 기념탑에 헌화한 뒤 분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국립 4.19민주묘지를 방문, 4.19 기념탑에 헌화한 뒤 분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19 혁명 58주년을 맞아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헌화·분향한 후 4·19 혁명 정신의 계승을 다짐 했다.

방명록에는 "4·19 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4·19혁명 희생자 유가족이 대기 중인 장소로 이동해 악수를 나누며 위로했다.

4·19 민주묘지에는 4·19 혁명 희생자 유가족 10여 명과 4월회 회장 및 고문 20여 명 등이 미리 도착해 대통령과 인사했다.

이들은 대통령과 악수하며 희생자 유가족을 챙겨줄 것 등을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네"라고 대답했다.

한 시민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꼭 성공했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제주) 4·3 행사에 참석하시는 것도 좋은데 4·19 행사에는 안 오시니 섭섭하다"면서 "군사정부로부터 4·19가 냉대를 받았는데 자주 좀 와달라"고 말했다.

4·19혁명 주역들과 후손들이 만든 사단법인 4월회의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면서 “이번 정상회담 꼭 성공하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날 4·19 묘지 참배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이상철·남관표 국가안보실 1·2차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