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재부 산하 위원회 서면회의↑… 대면회의는↓
지난해 기재부 산하 위원회 서면회의↑… 대면회의는↓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4.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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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 소관 일부 위원회의 대면 회의가 줄어든 반면 서면회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재부 소관 24개 위원회가 개최한 대면 회의(본회의 기준, 분과위원회 제외)는 57회로, 평균 2.4회를 기록했다. 평균 개최 횟수는 2015년 3.7회였고, 2016년은 2.8회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대면 회의 개최 횟수는 위원회별 편차가 컸다. 

지난해 대면 회의를 단 한 번도 열지 않은 위원회는 9개로, 전체의 37.5%에 달했다.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 △공공자금관리기금운용위원회 △국제거래가격과세조정심의위원회 △민간투자사업분쟁조정위원회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과징금부과심의위원회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 △배출권할당위원회 등이 해당된다.
 
2016년에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8개는 대면 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았다.

직접 만나지 않고 서류로만 진행하는 서면 회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평균 1회였던 서면 회의는 2016년 1.1회, 지난해 1.2회로 늘어났다.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서면 회의가 가장 많이 열렸다. 지난해 서면 회의는 5회 했지만, 대면 회의는 한 차례도 열지 않았다. 
 
공공자금관리기금운용위원회는 4회,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는 3회로 뒤를 이었다. 두 위원회 역시 대면 회의는 한 번도 없었다.

국제거래가격과세조정심의위원회, 민간투자사업분쟁조정위원회 등 두 곳은 최근 2년 동안 대면 회의는 물론 서면 회의조차 한 번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