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회장 공모…내·외부 인사 13명 지원
DGB금융지주 회장 공모…내·외부 인사 13명 지원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4.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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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은행장, 전현직 임원 11명 지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DGB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대표이사 회장 공모에 내·외부 인사 총 13명이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날 마감된 대구은행 은행장 공모에는 전·현직 임원 총 11명이 지원했다.

DGB금융지주 및 대구은행은 각각 이달 23일과 26일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1차 예비후보자를 선정하게 되며 향후 면접 심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3차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한 명을 정한 뒤 주주총회 승인을 받는다. 이번 차기 회장 공모는 외부 인사와 DGB출신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진행됐다.

후보에는 국내 주요 은행의 임원 출신들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출신에는 대구 경북고 출신인 박병탁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내부 출신 중에선 노성석 전 DGB금융 부사장, 임환오·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 김경룡 DGB금융 부사장(회장 직무대행), 박명흠 대구은행 부행장(행장 대행)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행장 후보는 DGB금융과 대구은행 전·현직 경영진 중 2015년 12월 이후 퇴직자만으로 제한했다.

지주 및 은행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관계자는 “공모 시 발표한 자격요건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하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통합적인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 선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인규 전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채용 비리 의혹, 비자금 조성 등으로 지난달 29일 사퇴한 이후 2011년 지주사를 설립한 지 7년 만에 회장과 행장을 분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