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40대 남녀 "건강이 가장 중요"
우리나라 40대 남녀 "건강이 가장 중요"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04.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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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미디어 ‘40대 소비자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분석
소비패턴은 남성 '효율성'·여성 '의식있는 소비'로 엇갈려
DMC미디어 리포트 '40대 핵심 키워드' (사진=DMC미디어 리포트)
DMC미디어 리포트 '40대 핵심 키워드' (사진=DMC미디어 리포트)

우리나라 40대 남녀는 ‘재산’보다 ‘건강’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광고 전문 기업인 DMC미디어가 펴낸 ‘40대 소비자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40대 남성과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최대 관심사는 모두 건강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선택한 40대 남성 비율은 25%였으며 뒤를 이어 재산증식(18%)과 자녀 양육(14%) 순이었다. 40대 여성 역시 29%가 건강을 선택해 가장 많았고, 이어 자녀 양육(24%), 재산증식(17%), 노후(10%) 순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라이프스타일 외에도 △인터넷 이용 △인터넷 쇼핑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디지털광고 수용 지수 등 총 6개 파트로 나눠 진행된 조사 결과가 담겨있다.

이에 따르면 남녀간 비슷한 결과가 나온 라이프스타일과 달리 성별 소비 성향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40대 남성 중 자신의 소비패턴에 대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이 살아온 경험에 비춰 ‘지식과 요령’에 기반한 소비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반면, 여성 중 79%는 기업을 평가할 때 ‘사회공헌’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를 토대로 40대 여성은 사회공헌 브랜드나 친환경 제품 등 ‘의식 있는 소비’에 더 초점을 맞춘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는 “40대 소비자는 구매 제품에 대한 만족감보다는 지식, 요령이나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에 따라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특징을 보인다”며 “20∼30대 대비 온라인 미디어 이용률은 낮으나, 이메일을 이용하는 시간은 가장 길게 나타나는 등 전통적이고 명확한 디지털 이용 행태와 소비 습관을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