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365일 쉬지 않는 '청소 기동반' 운영
강남구, 365일 쉬지 않는 '청소 기동반'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4.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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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활용 현장 실시간 소통… 처리결과 공유

서울 강남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청결도시 조성을 위해 연중무휴 365일 즉시 쓰레기 수거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연중무휴 쓰레기 수거체계 확립과 계절형 맞춤 청소서비스로 구민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거리 조성에 나선 것이다.

청소 기동반은 공무원, 무단투기 단속원, 청소대행업체 직원으로 구성돼 환경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취약시간대에 활동한다. 새벽·주말·공휴일·명절 등에 강남구 관내 15개 간선도로를 순찰해 쓰레기 수거 및 각종 청소 관련 민원을 처리한다.

매일 새벽 공무원 1개조 2명이 주요 간선도로변을 순찰하고, 주말·공휴일·명절에는 공무원 1개조 2명, 무단투기단속반 2개조 4명, 청소대행업체 직원 10개조 20여명이 근무한다.

이들은 관내 간선도로변과 청소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배출시간 외 도로변에 나와 있는 종량제 쓰레기봉투와 무단 방치된 대형생활폐기물, 투기성 쓰레기 등을 일일 평균 100여건씩 처리한다.

또한 구는 연중무휴 365일 기동반 운영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네이버 밴드(Naver Band)를 활용한다.

이는 2015년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SNS를 활용한 쓰레기 단속 시스템이다. 순찰 중 즉시 처리가 어려운 쓰레기 및 주민들의 청소 관련 내용이 밴드에 올라오면 해당지역을 관할하는 청소대행업체가 신속히 현장을 확인해 처리하고 실시간으로 처리결과를 공유하는 획기적인 단속 체계다.

그동안 홍콩은 물론 제주시, 대구시, 수원시, 경북 기장군, 서초구, 송파구, 영등포구, 용산구, 중랑구 등 여러 지자체에서 이를 벤치마킹해 강남구 청소행정의 창의성과 우수성을 국내외 널리 알렸다.

장원석 청소행정과장은 “연중무휴 365일 청소 기동반 운영과 SNS 활용으로 실시간 청소민원 처리가 가능해졌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청결 도시 구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진 청소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