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예비후보, 7대 공약 제시… '클린선거' 다짐
유덕열 예비후보, 7대 공약 제시… '클린선거' 다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4.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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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만기자)
(사진=김용만기자)

서울 동대문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유덕열 예비후보는 18일 11시 30분 제기동 불로장생 타워 10층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7대 공약을 설명하고 클린선거를 다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경선을 앞두고 온갖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며 “저는 일체의 유언비어에 대응하지 않고 정책과 공약으로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고 구민의 선택을 받아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행복도시 동대문구’를 주제로 △복지 △교육 △문화 △경제 △환경 △성장도시 △주민참여 등 7가지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유덕열 후보가 제시한 복지공약을 살펴보면, 저출산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보육환경 개선을 꼽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금까지는 둘째 아이부터 지급하던 출산지원금을 첫째 출산 아이에게도 30만 원씩 지급하고, 구립어린이집을 40개 이상 확충하며 어린이집 24시간 보육서비스를 확대한다.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동별 1개소씩 공동육아방을 조성해 영유아 보육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어르신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효도공약으로는 현재까지 경로당에 월 100만 원씩 운영비를 확대 지원하고, 사회복지관 어르신 한방 크리닉 운영,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지급 등 맞춤형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분야 공약을 살펴보면 서울 자치구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최고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약속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청량리 정신병원 부지에 청소년들을 위한 종합 수련관을 건립하고, 4차 산업 관련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아울러 전농동 학교부지에 명문 사립학교 유치 공약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볼 수 있다.

경제분야에 대한 첫 번째 약속은 청년과 어르신 일자리 적극 확대 발굴이다.

2017년 9월 국내 최초로 개관해 문화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될 홍릉 콘텐츠 시연장과 함께 홍릉 바이오 허브에 창업공간을 마련해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등 문화와 경제의 콜라보레이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문화 분야에 대한 공약 중에는 동대문구 대표 전문 공연예술회관 건립과 숲 속 도서관을 비롯한 지역별 동네 도서관 확충과 용두문화복지센터를 활용한 문화복지프로그램의 확대가 새롭다.

‘지속성장을 주도하는 성장도시 동대문’을 기치로 발표한 공약의 핵심은 도시재생과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 예비후보는 청량리 역세권을 랜드마크로 개발해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육성해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400억 원의 시비를 투입해 청량리종합시장 일대와 답십리 장안동 자동차 부품 상가 일대를 개발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장안동 화물터미널 부지는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환경 공약 중에는 생태와 보행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녹색도시 설계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휘경 차고지 지하화, 삼천리연탄공장 이전 등이 관심을 모은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참여 동대문’을 주제로 발표한 주민참여분야 공약에는 홍릉 바이오 허브지역에 주민 커뮤니티 편의시설 조성과 함께 주민참여 예산 연 10억 원 확보, 공유·협치·마을공동체 사업 등 주민 공동체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등을 토대로 주민자치에 기반을 둔 주민생활 공동체 활성화 조기 구축이 핵심이다.

유 예비후보는 “제가 이번 선거에서 제시하는 공약은 건전한 지방자치의 모범을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소 구상하고 준비한 분야별 7대 공약이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용만기자)
(사진=김용만기자)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