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드루킹, 수사 통해 밝혀질 것"… 경남지사 선거운동 돌입
김경수 "드루킹, 수사 통해 밝혀질 것"… 경남지사 선거운동 돌입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4.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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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후보에 맞서 최선 다할 것…5대 5 박빙승부 예상"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나선 김경수 의원(김해을)이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고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나선 김경수 의원(김해을)이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고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18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수사를 통해 (결과가)밝혀질 것"이라며 "이 사건이 (선거에)불리해 보일 수 있지만 그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히고 경남도지사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에 맞서 선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며 "51 대 49로 승패가 갈릴 것"이라며 박빙승부를 예상했다.

자유한국당 측의 특검 수용여부에 대해 김 의원은 "정치공세이며 중앙당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일축하고 "지금은 어려운 국가 경제와 민생을 챙겨야 하지 정치공세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중도에 의원직을 그만두는 것은 송구하고 면목이 없다"며 "선거에 나서더라도 김해시에서 주소를 옮기지 않고 김해시민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를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노후에 은퇴하면 봉화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을 마지막까지 실현하면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원칙을 갖고 풀어야 한다"며 "소음,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24시간 영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재검토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