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생활용수 부족 23개 농촌마을 연말까지 수돗물 공급
춘천시, 생활용수 부족 23개 농촌마을 연말까지 수돗물 공급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04.18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급계획 지역 중 일부 고지대 등 급수 불가한 가구는 제외

생활용수가 부족한 강원 춘천시의 농촌마을 여러 곳이 올 연말에는 수돗물을 쓸 수 있게 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수도 공급사업이 준공되는 곳은 서면 당림1‧2리, 남산면 서천1‧2리, 백양1‧2리, 광판1‧2‧3리, 행촌리, 동산면 군자1‧2‧3리, 봉명1‧2리, 조양1‧2‧4리, 원창1‧2‧3‧4‧5리다.

공급계획 지역 중 일부 고지대 등 급수가 불가한 가구는 제외됐다.

만성적인 용수난을 겪고 있는 서면 당림리 생활용수 공급사업은 국비 등 48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착공,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공급 가구는 당림1‧2리 250여가구 400여명이다.

시는 같은 불편을 겪고 있는 안보리, 덕두원리에 대해서도 생활용수를 공급키로 했다.

안보리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덕두원리는 2019~2021년 추진한다.

한강수계기금 등 70억원을 들여 2016년 착수한 남산면 서천, 백양리 일원 상수도 확충사업도 올해 준공된다.

지난해 1차로 강촌3리에 수돗물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 공급 지역은 서천1‧2리, 백양1‧2리다.

국비 등 453억원을 들여 2012년 말 착공한 동산면 생활용수 공급사업도 올해 모두 마무리된다.

이 사업은 동산면, 남산면과 홍천군 인접 마을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공사가 빠른 지역은 상반기 준공, 공급하고 나머지 지역도 연말에는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서면, 남산면, 동산면 생활용수 공급 사업이 모두 준공되는 연말에는 1000여가구에 2900여명의 주민이 봄, 겨울 가뭄과 관계없이 수돗물을 쓸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공사 일정에 맞춰 관로 설치가 이뤄지는 곳은 준공에 앞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