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검사를 통해 유방암과 대장암을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돼 정확도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이 곧 시작된다.
17(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일본 히타치(日立) 제작소는 세계 최초로 유방암과 대장암 진단 '소변검사법'을 완성해 이달 말부터 진단 정확도를 확인하는 작업에 나선다.
이 작업은 250개의 소변 샘플을 대상으로 나고야(名古屋)대학에서 진행되며 9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소변검사법'은 종양이 배출하는 대사산물인 생물표지(biomarker)를 탐지한다.
특히 이 검사법은 소아암 등 모두 8종류의 암을 종양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전에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타치 제작소는 2020년이면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다이라 히타치 제작소 대변인은 "이 검사법이 실용화하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소변을 채취해 보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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