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얼음골 사과즙' 호주 이어 베트남 수출
밀양 '얼음골 사과즙' 호주 이어 베트남 수출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04.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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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 꿈을 담은 얼음골사과즙, 베트남 착륙
밀양시 '자연과 농부'가 베트남에 얼음골 사과즙 350상자를 수출했다. (사진=밀양시)
밀양시 '자연과 농부'가 베트남에 얼음골 사과즙 350상자를 수출했다.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의 대표 특산품인 얼음골 사과로 만든 사과즙이 호주에 이어 베트남에도 수출길을 열었다.

17일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사과 농장인 ‘자연과 농부’는 베트남에 얼음골 사과즙 350상자(상자당 120㎖ 30개들이 포장)를 베트남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수출은 식사량이 적으면서 간식을 즐기는 베트남인 기호와 시장 흐름을 읽은 덕분에 성사됐다.

이 농장은 원래 상자당 50개들이로 포장·판매하다 '하루 한 봉지, 한달용' 30개들이 한 상자 소포장 방식으로 개선하고 디자인도 단순하면서 고급스럽게 바꿔 베트남 바이어의 호기심을 끌었다.

김백선 대표는 “이번 베트남 수출 일등공신은 대학을 갓 졸업한 영업팀장인 아들의 아이디어의 홍보전략과 샘플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아이디어는 앞서 지난 3월 호주에서도 호평을 받아 얼음골 사과즙 540상자 수출로 연결됐다.

김백선 대표는 “변화하는 농업 추세를 읽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해답은 6차산업에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