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 국민청원 12만명 돌파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 국민청원 12만명 돌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4.17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5만명 동의…청와대 답변 '기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

국회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은 국회의원 해외출장 사례를 전수조사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6일 저녁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란에 제기돼 17일 오후 4시 현재 15만2622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은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시절 정치후원금 기부행위가 공직선거법에 위배되고,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은 해외출장도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직후 게재됐다.

청원 제기자는 "정치자금법 위반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는 전·현직 국회의원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를 청원한다"며 "위법으로 판단이 내려진 국회의원 전원에 대해 형사 처벌하고 위법 사용된 세금의 환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는 청원 참여 인원이 한 달 내 20만명을 넘길 경우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고 있다.

선관위의 판단이 나온 직후인 전날 오후 8시께 게재돼 약 20시간 만에 15만명을 넘어선 점을 고려하면 청와대 답변 기준인 한 달 내 20만명 참여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