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항공지식문화지역으로 육성
고흥, 우주항공지식문화지역으로 육성
  • 고흥/박은미기자
  • 승인 2008.10.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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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종 군수 ‘대통령 공약사항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 보고회서 밝혀
“우주항공클러스터구축 총사업비 2020년까지 1조 3천억 소요 예상”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23일 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지난 3월부터‘전국의 산·학·연·관 전문가’34명이 참여하여 연구/기획한 대통령 공약사항인‘고흥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발전구상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고흥을‘21세기 국제적인 우주항공 지식문화 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보고회에는 박병종 군수, 함채규 군의회의장, 양복완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 그리고 KAIST 박 철 교수를 비롯한 협의회 위원 및 군의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우주항공과 교육문화 분야 집적의 이익을 통해 국가 우주항공산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고흥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이론을 정립하였다.
특히, 고흥지역에 건립된 우주/항공센터를 중심축으로 ‘우주산업 R&D 집적화’,‘항공비행 시험·평가의 메카’,‘과학과 문화가 공존하는 우주항공 테마파크 조성’그리고‘우주항공분야 교육·훈련의 중심지 육성’을 4대 전략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15개의 세부사업을 발굴하여 2020년까지 총 사업비 1조3천여억원의 소요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밝혔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대전(대덕)과의 연계협력 및 특성화, 전문성을 위해 우주센터 인근에 우주발사체부문 연구개발에 대한 특화전략으로 국가 우주과학시험센터와 로켓개발연구센터 건립 등의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항공센터를 기반으로 사천지역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국가 비행종합시험센터와 경비행기 공장 및 정밀부품 특화단지 육성이 시급히 필요하고 문화교육 분야에서도 우주항공 미니월드와 고흥 유니버스센터 조성 그리고 항공비행교육원 등이 설립되어 고흥을 우주항공산업의 전초기지로 자리메김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참석한 대부분의 협의회 위원들은 우주항공분야에 대한 국가비전과 지역발전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획보고서로 현재 추진 중인 항공센터 2단계사업과 고흥군이 투자유치중인 경비행기 공장 및 창정비 공장 등이 순조롭게 조성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고흥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사업이 국가 시책사업으로 확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산업연구원 송하율 박사는 “국가적으로 우주항공개발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들이고 전남도의 비전을 제시한 프로젝트”라고 극찬을 하면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현실화 할 수 있는 실현방안들이 더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미국 NASA에서 30년간 근무하였던 KAIST 박철 초빙교수는 “고흥의 우주항공클러스터 사업계획은 우주항공 발전을 위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국가계획으로 확정되어 우주항공 인력육성 및 기술자립화와 고흥에서 우주관광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련 회사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병종 고흥군수는‘고흥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기획보고서 작성에 참여하여 자문을 아끼지 않은 연구진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현재 대부분 사업들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투자회사 및 여러 대학들과 협의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대안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