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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부는 미세먼지 공포… 새로운 수출창구 주목
일본에도 부는 미세먼지 공포… 새로운 수출창구 주목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4.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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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밀접한 보수적 시장, 크라우드 펀딩 등 새로운 유통경로 진출
웨어러블 기기시장도 급증 추세…정부·기업 상대 B2B 시장 매력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는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 일본에서도 미세먼지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이를 활용해 일본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17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시장은 “중국발 황시 및 미세먼지가 일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많아 공기의 질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진흥회는 “3월 말 일본에서 첫 황사가 관측되면서 관련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마스크, 공기청정기는 물론 미세먼지용 필터 장착 청소기나 스프레이, 유모차 커버, 공기질 측정기에 심지어 공기캔까지 다양한 품목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미세먼지 관련 제품이 잘 팔린다고 해서 무턱대고 진출할 수는 없다. 진흥회는 “미세먼지 관련 제품시장은 건강과 직결되기에 ‘Made in Japan’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시장이다”며 특히 “신체에 밀착되는 마스크와 화장품과 민감한 제품인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가전분야는 외국 기업이 진출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본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꽃가루와 미세먼지에 대한 새로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기업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역량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 진흥회의 분석이다.

진흥회는 “일본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기존 유통경로를 통한 시장 진출보다는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한 시장공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 웨어러블 기기시장도 새로운 수출창구가 될 수 있다. 일본 웨어러블 기기시장은 2014년에서 2017년 사이 매출액 기준 연평균 95.2%, 판매수량 기준 48.7%씩 성장했다.

진흥회는 “최근 일본 정부와 기업이 건강을 동반한 경영방식을 강조하는 만큼 B2B시장을 노려볼만하다”며 “일본에 보급돼 있지 않은 제품을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시장을 만들어 가면 선도기업으로 이미지가 형성돼 브랜드 파워에 따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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