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여성결혼이민자·결연친정어머니 전통놀이 행사
함양군, 여성결혼이민자·결연친정어머니 전통놀이 행사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8.04.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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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5일 고운체육관에서 여성결혼이민자와 결연친정어머니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민족 고유 풍습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굴렁쇠, 투호, 비석치기, 팽이치기, 제기 만들어보기, 강강수월래 등 9종의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 정착에 도움을 주고, 친정어머니들에게는 지나간 옛 정을 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조별 열띤 대항전을 펼치면서 다양하게 진행됐다.

봄을 맞아 한마음 전통놀이 체험활동을 통해 겨우내 움츠렸던 꽃망울이 활짝 피어나듯 모녀간의 정, 그리고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는 문화, 언어 등으로 스트레스에서 마음을 열수 있게 도움을 주고 국가별 여성결혼이민자간의 생활정보 교환으로 정을 돈독하게 쌓는 귀한 시간이기도 했다.

정대훈 센터장은 “친정어머니와 딸이 두 손 꼭 잡고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바쁜 농사철인데도 여성결혼이민자 딸들을 위해 기꺼이 함께 해 준 결연친정어머니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정착멘토링 사업으로 98쌍의 결연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 한마음 전통놀이 체험활동을 비롯하여 하반기에도 가을나들이, 각 읍면별 사랑방모임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