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아이 키우기 행복한 마을' 만든다
은평구, '아이 키우기 행복한 마을' 만든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4.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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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평구)
(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최근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사회문제에 대응하여 ‘아이 키우기 행복한 은평마을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구는 △청년일자리‧주거‧결혼‧출산 지원 △자녀양육 부담경감 △일‧가정 양립 지원 △가족친화 환경조성 등 4대 분야 총 35개 사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계획에 따라 구는 자녀양육의 경제적 부담 절감을 위해 출산양육지원금 및 다자녀 출산용품교환권, 가정양육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보육공공성 강화 및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지원),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의 바람직한 역할을 알려주는 부모교육,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해 마을기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업도 실시 중이다.

아울러 TF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부서별 분산돼 있는 관련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서간 장벽을 넘어 활발한 협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맞벌이가정 등의 양육공백 돌봄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는 다양한 아이돌보미 인력풀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의 대학생(재‧휴학생)을 아이돌보미로 양성하고, 초등생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월 중 대학생 아이돌보미 모집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은평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육아경험이 풍부한 지역 여성 어르신을 선발, 아이돌봄활동가로 교육했으며 아동의 등하교 지원 등 돌봄서비스 제공을 실시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저출산‧고령화는 국가성장률 저하 등 향후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국가와 시 단위의 대책은 물론 이제는 기초 지자체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힘쓸 때”라며 “가족 친화적 사회기반 강화를 통해 ‘아이 키우기 행복한 은평’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