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조업 중 로프에 맞아 추락한 60대 선원 후송
태안해경, 조업 중 로프에 맞아 추락한 60대 선원 후송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4.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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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이 조업 중 로프에 맞아 해상에 추락한 60대 선원을 긴급 후송하고 있다.(사진=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경이 조업 중 로프에 맞아 해상에 추락한 60대 선원을 긴급 후송하고 있다.(사진=태안해양경찰서)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태안군 근흥면 격비도 남동방 14해리(약 26㎞) 해상에서 조업 중 로프에 맞아 해상에 추락한 60대 선원을 경비함정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17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A호(9.77톤)는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양망 작업을 하던 중 로프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작업 중이던 ㄱ(60)씨가 절단된 로프에 맞아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 충격으로 ㄱ씨의 오른쪽 허벅지는 골절이 의심됐다.

A호 선장은 태안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태안해경에 구조를 요청했고, 이날 10시 38분께 현장에 도착한 태안해경은 ㄱ씨를 경비정에 편승시켰다.

태안해경은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전문의 지시를 받아 응급처치를 하며 신진항으로 이동,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ㄱ씨를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최근 봄철 성어기를 맞아 조업 중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조업 중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조업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