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러시아 추가제재 여부 검토중"
백악관 "러시아 추가제재 여부 검토중"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4.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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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연합뉴스)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연합뉴스)

백악관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결정은 조만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이날 중으로 구체적인 대(對) 러시아 추가 제재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보다 결정 시기가 늦춰진 모양새다.

앞서 헤일리 대사는 전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6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제재 발표 시점과 제재 여부조차 확정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지난 13일 영국·프랑스 등 동맹국들과 함께 다마스쿠스 바르자 지역에 105발의 미사일을 퍼부었다.

이번 공격은 지난 7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두마 지역에서 화학무기 의심 공격으로 1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