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관련…김경수 "확인 안 된 사실 언론보도 유감"
'댓글 조작' 관련…김경수 "확인 안 된 사실 언론보도 유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4.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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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선거 앞둔 상황에 야당의 정치 행태…국민 심판 있을 것"
'민주당 당원 댓글공작'과 관련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 당원 댓글공작'과 관련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악의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직접 확인하기도 어렵고 제대로 알기도 어려운 일부 이탈 행위에 대해서까지 그 배후에 제가 있거나 연루된 것처럼 악의적인 정보가 흘러나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불법적인 온라인 활동이라고 하면 이번처럼 '매크로'라는 불법적인 기기를 사용했거나, 지난 정부에서처럼 국가 권력 기관이 군인과 경찰, 공무원들을 동원해서 불법적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보도들은 일반적으로 시민들, 국민들이온라인상에서 정치적 의사를 표시하거나 지지활동을 하는 정치적 참여활동에 대해서도 이런 불법 행위들과 동일시하는 것 같다"며 일부 언론을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정치 참여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시민들과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치 공세에 몰두하고 있는 일부 야당의 정치 행태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