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기북부 거점도시로 우뚝 선다
양주시, 경기북부 거점도시로 우뚝 선다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8.04.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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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5개 생활권역으로 분리 개발
경기도 양주시 2025 공간 구상. (사진=양주시)
경기도 양주시 2025 공간 구상. (사진=양주시)

경기 양주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경기북부 거점도시로서의 변모를 도모한다.

시는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옥정신도시 입주를 통한 인구증가와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연장, GTX-C노선 연장 검토,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을 통한 접근성 향상 등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시는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기북부 거점도시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전 로드맵인 ‘양주시 2025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25년 인구 40만명의 도시로 성장하는 것에 대비해 5개(동부 2, 서부, 남부, 북부) 생활권역으로 분리해 개발을 추진한다.

은현면·남면지역이 속하는 북부생활권은 기존 산업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로의 변화와 혁신, 산업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농촌체험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전원관광 조성 등 관광 활성화방안을 마련한다.

장흥면이 속하는 남부생활권은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를 중심으로 문화·자연 관광자원의 체계적인 연계가 이뤄질 수 있는 연결수단과 브랜드화를 통해 수도권 대표 일일관광권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문화예술인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예술가 적극 발굴과 예술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한다.

백석읍과 광적면이 속한 서부권역은 중저밀도의 전원형 공간과 함께 복지, 교육, 체육문화, 관광 등 복합적 기능이 어우러진 경기북부 대표 전원형복합도시로 개발한다.

또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2차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을 활용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한다.

회천동에 속하는 동부생활권은 판교신도시의 1.2배, 위례신도시의 1.7배에 달하는 옥정‧회천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인프라와 함께 도심기능을 강화해 인구유입을 창출하는 신성장 중심의 거점으로 조성한다. 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연내 착공과 함께 옥정지구 연장을 적극 추진하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파주~포천) 조기 건설 등 광역교통망을 개선한다.

또한 스마트시티 센터(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IP비상벨 등의 ICT 기술을 반영하는 등 방범, 교통, 재난관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 도시를 구현한다.

이외에도 시는 남북교류, 국방개혁 등의 지역 특성과 여건을 수용할 계획적 도시성장관리를 위해 도시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동부~서부~북부 생활권을 연결하는 환상형 가로망을 구축해 나간다.

이성호 시장은 “오는 2025년 인구 40만명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장기 발전전략의 기틀이 마련된 만큼 제시된 과제들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양주, 살고 싶은 양주, 품격도시 양주를 조성해 최고의 감동도시로서 면모를 갖추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