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금현산단 폐기물처리업체 입주 '반발'
포천 금현산단 폐기물처리업체 입주 '반발'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04.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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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 "환경피해 예측된다" 반대의견 표명

경기 포천시 금현일반산업단지에 폐기물처리업체가 입주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지역주민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산업단지는 지난 2015년 조성될 당시 물류창고와 단순 가공 공장 등이 입주할 예정과 산업단지 조성이 시에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돼 환경 및 교통 등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전 주민의 협조로 조성을 시작했으나 갑작스레 폐기물처리업 등의 업종이 입주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강력한 반대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사업장과 산업단지가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가 있다 해도 인근 주민과 취약계층 입주시설에 지대한 환경 피해가 예측됨에 따라 주민들은 반대에 나셨다.

마을주민들은 “만약 관련 기관들이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해당 사업체 입지를 결정할 경우 마을 전체의 집단민원을 제기할 것과 시 다른 지역에서 주민반대 입주업종의 유치문제로 첨예한 반발과 반대에 직면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업과 관련한 사업장 입주를 제한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지만, 산업단지 입주 업종 변경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결정 과정에는 관련 규정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등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관련 사례 등을 적극 반영해 폐기물처리업과 같은 업종의 입주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