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대표 브랜드 ‘홍성한우’ 제2의 도약 꿈꾼다
홍성 대표 브랜드 ‘홍성한우’ 제2의 도약 꿈꾼다
  • 민형관 기자
  • 승인 2018.04.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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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육성 5개년 계획 수립… 2022년까지 82억원 투자
 

충남 홍성군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홍성한우의 ‘제2의 도약’을 추진한다.

홍성군은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군은 70년대 후반부터 한우개량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적 명품 한우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최근 환경문제, 내포 신도시 일원을 중심으로 한 환경문제와 축사 적법화 추진, 기업형 축사신청 등 민원 급증으로 축산행정에 어려움이 계속되는 실정이다.

군의 경우 전자경매시설인 축산물 공판장, 광천 우시장, 도축 전문업체인 홍주미트 등 다양한 유통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타 지자체보다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조건이다.

이에 따라 군은 홍성한우 브랜드 명품화를 위한 홍성한우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농가와 유통업체, 소비자 연계 협력체계 구축을 비롯해 생산, 개량, 유통, 판매, 소비, 홍보 분야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세웠다.

또 사육시설 개선과 가축 개량으로 생산성 향상 및 품질 고급화를 이끌어 내 한우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송아지 육성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우량 암소한우 다산 장려금, 한우등록비 지원 등의 7개 사업에 25억75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가축개량을 통한 고능력, 고품질 규격 축산물을 생산하고 한우고기 품질의 균일화와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12억8500만원을 투자해 한우 개량을 위한 우량 정액 구입비를 농가에 지원한다.

더불어 홍성한우 전용 조사료 구입, 축산물 이력제 관리 및 한우 고급육 출하장려금 지원 등에 34억 5500만원도 투자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한우농가들이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한우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