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시민안전 최우선 부산' 선언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시민안전 최우선 부산' 선언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4.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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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안전공단 설립… 재난안전 산업화 추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오거돈 예비후보는 세월호 4주기를 맞는 16일 오후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중심 재난대응 및 시민안전 정책'을 발표하고 '시민안전 최우선, 부산'을 선언했다.

오 예비후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고귀한 기본권을 지키지 못하고 시민들의 생명을 잃게 하는 부산시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빈틈없는 사고예방 장치와 함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과학적,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거돈 예비후보는 '부산시민안전공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도로와 교량, 터널, 건물 등 시설물의 전통적 관리방식 및 기존의 운영·관리 방식에서 탈피하여 자산상태 및 수명주기별 관리·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 중심의 시설 디자인 및 재난안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현행 시민안전실을 확대 개편하여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재난대응 체계를 갖춘 컨트롤 타워인 (가칭)시민안전혁신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 기구와 부산시 조직 및 유관기관 등 산재한 재난대응시스템을 통합 운영하고 재난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대비도 강화하고 재난대비 거점시설 확보 및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 안전성과 투명성도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시민이 참여하는 원자력 안전기구를 설치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 정보를 즉시 공개하도록 하며, 시장이 책임지고 방사능 방재대책을 마련할 것도 약속했다. 

또한 재난사각지대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과 함께 부산전역에 산재해 있는 약 4000여 대의 방범용 CCTV에 시각과 음성 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SW를 추가하여 안전관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오 예비후보는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스마트시티를 실현함은 물론, 시민안전과 재난예방과 대응분야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