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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옛 캠퍼스, 청년임대주택 등 '복합공간'으로 개발
부산외대 옛 캠퍼스, 청년임대주택 등 '복합공간'으로 개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4.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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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옛 캠퍼스 부지를 전액 시비로 매입한 후 청년임대주택·커뮤니티시설·해양R&D·창업시설 등의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옛 부산외대 부지 13만㎡는 2014년 2월 부산외대가 금정구 남산동으로 캠퍼스를 이전한 뒤 쇠퇴한 주변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요구하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늘고 있다.

이에 시도 북항 그랜드 마스터 플랜과 연계한 도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장기간 방치돼 있는 우암동 부산외국어대 옛 캠퍼스 부지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위해 현재 제2종 일반주거지역(32.1%)과 자연녹지지역(67.9%)으로 이루어진 우암동 캠퍼스 부지를 단계별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부산도시공사 개발사업 참여로 대학본관 등 30년이 넘은 6개동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한 재활용이 어렵다고 판단됨에 따라 철거 후 청년임대주택 등 주거시설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등 ‘커뮤니티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시는 이 방식으로 개발할 경우 철거 등에 118억원, 신축비 등 1350억원 등 약 146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연녹지지역에 위치한 외성생활관 등 10개의 건물은 대부분 30년 이하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므로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선·해양산업관련 엔지니어링 시설, 해양 R&D센터, 창업지원센터, 시민도서관, 연합기숙사 등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경우에는 설계 등에 62억원, 리모델링에 478억원 등 총 5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는 우암부두가 작년 12월 ‘해양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돼 앞으로 유휴항만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주변지역의 개발계획과 연계될 수 있는 계획이 마련된다면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켜 낙후된 우암·감만 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오는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용역에는 우암부두 및 ODCY 배후 부지의 활용방안과 관련한 내용이 핵심적인 과업으로 포함돼 용역결과에 따라 ODCY 부지도 추가로 클러스터에 포함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해수부는 지난달 27일 ‘북항 일원 통합개발 예정구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전격 발표한 바 있다.

시는 부산항만공사의 용역 결과를 지켜본 후 부산외대 우암동 부지의 매입 절차 진행과 함께 옛 부산외대 부지와 인근 우암부두 그리고 배후 ODCY 부지를 연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적극 추진해 내년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수립 용역 등을 진행하고, 국토교통부에 사업대상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암동 부산외국어대 옛 캠퍼스의 ‘커뮤니티 클러스터’와 ‘산학연 클러스터’로의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장기적으로는 해수부의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와 우암 ODCY 부지를 활용한 ‘부산항 해양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의 마중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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