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악명' 독일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출전
현대차, '악명' 독일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출전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4.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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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 2대 예선 완주
실제 주행·내구 성능분석 통해 고성능 기술력 발전
고성능 현대차 i30 N TCR.(사진=현대차)
고성능 현대차 i30 N TCR.(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6시간 예선전에 참가한 'i30 N TCR' 2대가 완주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i30 N TCR'은 현대차가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다. 2.0터보 직분사 엔진과 6단 시퀀셜(자동화 수동변속기)를 적용해 정통 경주차와 비슷한 성능을 갖췄다.

이번 예선전 통과로 현대차는 내달 12일~13일에 있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한다.

현대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직접 레이스에 출전해 실체적인 주행 성능을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번 내구레이스를 통해 얻게 되는 다양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i30 N TCR'뿐만 아니라 i30 N, 벨로스터 N 등 고성능 양산차의 주행과 내구 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성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km의 코스다.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인해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총 160대가 참여해 109대만 완주에 성공했다.